내가 다니면 비 온다

 

 

아무렴 일부러 그런 날 골랐게냐만
가는 날 꼭 비가 오더라

 

 

AAA2[2].JPG

 

AAA6.JPG

 

 

빗방울 작은 두드림이
결 되어 퍼진다

 

 

AAA7.JPG

 

AAA8.JPG

 

 

내 마음에 슬픔이 고이는 날
네 눈 속에 물이 되어 흐르고파

 

 

AAA5[1].JPG

 

 

시작은 이런데

 

 

AAA16.JPG

 

AAA18.JPG

 

 

퍼붓고 나면

 

 

AAA14.JPG

 

 

언제였냐는 듯이 시치미떼고...


정상 복귀?

 

 

                                                         AAA15.JPG

 

 

 

비 오는 날만 바닷가에 갔던 것은 아니다

 

 

AAA13.JPG

 

AAA17.JPG

 

 

 

아, 비가 와서 떠날 수 있을까 했는데
떴다.


구름 위로 올라가면
"구름이 많이 낀 흐린 날씨에 곳에 따라 소나기가 오기도..." 등
예보가 우스워진다.

 

 

AAA9.JPG

 

AAA10.JPG

 

AAA11.JPG

 

 

착륙하자 기장의 인사가 흘러나온다.
"We know you have a choice.
Thank you for choosing American Airline.

Have a pleasant time.
We hope to see you soon."

 

아무렴 만남이 다 운명이겠니?
그것은 좋은 선택이었다.


내가 고마워할 뿐만 아니고
네게도 좋은 것.

 

떠남도 선택이렷다
좋은 선택일까?

 

 

AAA12.JP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