좋은 날인 걸요

 

이건

걱정 끼칠 소식 전한 것 같아 {어제 포스트 말이지}

“아녀요, 그런 얘기 아니었어요.”라는 정정 사과문 내보내는 셈인데

왜, 황사 걷힌 푸른 하늘 그리면서도 회색물감 좀 더 풀고 싶은 날도 있잖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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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이로운(wonderful=full of wonder) 세상에서 아름다운(beautiful=full of beauty) 사람 만나

즐거운(joyful=full of joy) 시간 보내면서도

일없이 엄살 부리는 것은

아프지도 않은 아이가 꼭 확인하려는 것도 아니면서 엄마 찾듯

아껴주는 사람 있음을 재려는 거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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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든 글이 다 그렇지, 살아가며 살아가는 얘기 쓰는 거지만

블로그라고 꼭 항해일지(log) 같을 건 아니고 있었던 일 그대로 써야 할 것도 아니고

하고 싶었던 것 하지 못했어도 꿈이 그랬다는 얘기 할 수 있고

일어나지 않을 일이 일어난 확률게임의 황당함에 놀라고 억울함 좀 과장해도 되는 것이고

그래도 살아남음이 고마워서 “Amazing grace, how sweet the sound!” 그러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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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생만 진탕한 바보스럽도록 착한 아저씨는

 

노을빛 함께 단 둘이서

기슭에서 놀다가 구름 손짓하면은.

 

나 하늘로 돌아가리라

아름다운 이 세상 소풍 끝내는 날

가서 아름다웠더라고 말하리라

 

그러던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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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야 뭐 어려운 적 있었나, “성은이 망극하나이다”라는 말만으로는 안 되는 거지.

 

나 잘 있어요...

많이 감사하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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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루에도 몇 번 Up and down,

그거야 일보려면 들락날락 하듯 오르락내리락 하는 거니까

웃다가 그늘 짙어지는 때 있다고 조울증이니 그렇게 진단할 것 없어요.

 

일본하고? 이건 야구가 아닙니다, 한 편의 드라마입니다...

Happy ending 아니어서

기분 좀 나빴기로서니 죽고 사는 문제도 아니고...

 

하늘 흐리긴 했지만 바닥엔 온통 노랑물감 쏟아

천지에 금빛 가득 찬 날인 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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dor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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