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라나타

 

겨울은 봄 전에 있고 봄은 겨울 안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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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린 줄기에 가시마저 달렸지만 꽃도 거기서 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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절망 속에서 희망의 단서를 발견하는 계절

 

Advent는 오지 않은(未來), 오고 있는

그래서 두 손 모으고 발돋움하고 지평을 바라보는 때이다.

{공중으로 임하실지 산 넘어 오실는지 알 수 없지만

두리번거리지 않고 앞만 쳐다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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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트타임 계약직이나마 6년을 끌어오던 것을 마치며 인사 받았다.

그러고는 초상이 났는데... 39살 별거 중인 어머니, 아이 둘 남기고 암으로 고생하다가 별세.

 

“이거 밑지고 파는 겁니다”라는 말들도 하지만... 그래도 남는 것.

“산다는 건 좋은 거지 수지맞는 장사잖소 알몸으로 태어나서 옷 한 벌은 건졌잖소”

{김국환의 ‘타타타’ 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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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불명의 나도는 글:

온 시절이 다 여름뿐이라면/ 눈같이 희게 씻어준다는 말씀을/ 나 어찌 알 수 있으리오

모든 날이 봄처럼 화사하다면/ 슬픈 눈물을 닦아주신다는 그 말씀을/ 나 어찌 알 수 있으리오

고통이 내게 없었다면/ 사랑하는 자에게 안식을 주신다는 주님의 그 약속을/ 나 어찌 내 마음 속에 간직할 수 있으리오

무덤이 내 앞에 없다면/ 영생은 꿈이 아니라고/ 나 어찌 믿음을 가질 수 있으리오

나는 믿노라/ 겨울과 눈물과 괴로움 저 무덤까지도/ 그 모두가 주님의 축복임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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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 들어 가장 춥다는 아침

지난 날 생각나고 해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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