떠나서 좋은 적 별로 없지만

그녀는 은인이자 남편을 떠났고, 정부에게서 버림받았다. 
죽기 18개월 전쯤 마지막이랄 수 있는 공연에서 부른 노래 “Ah! perfido”(Beethoven)를 들었다. 

그녀가 ‘전성 시대를 지난 영자’이어서가 아니라 내 형편 때문에 그랬는지...

Tu parti?                                           
떠난단 말이지?
E son questi gl'ultimi tuoi congedi?     
이게 너의 마지막 인사라고?       


Jeannie라면 뭐라 했을꼬?

어져 내 일이야 그럴 줄을 모로다냐
이시라 하더면 가랴마는 제 구태여
보내고 그리는 정은 나도 몰라 하노라

음, 이 편이 훨씬 난 걸.

 

나...

"이시렴, 부디 갈다?" 라는 사람 있었으면 안 떠났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