Joyeux Noel
그냥 이렇게라도...
{여기서 ‘그냥’이라는 말은 “식은 아닌 줄 알지만”, 그리고 “더하고 싶어도”라는 뜻이겠지요.
성의 없는 인사를 성의 있게 봐달라는 염치...}
너무 남발하여 값이 떨어졌다는 이웃의 지적이 있었지요
‘감사합니다’와 ‘사랑합니다’라는 말.
하기는 이곳으로 돌아와서는 “사랑합니다, 고객님”이라는 말을 들어보지 못했군요.
때가 때인 만큼 그런 말에 진정이 담겼는지를 따질 것 없겠네.
“Merry Christmas~”라는 인사말의 한글판이라고 합시다.
어떻겠어요, 이즈음에 그런 말 한다고.
{뭐 기독교 국가(?)라는 미국에서도 ‘politically correct word’로 따지자면
“Happy Holidays!”라고 해야 되는 세상입니다.}
첫 크리스마스(The First Christmas)는 결코 즐거울 수 없었습니다.
없는 나그네 신분으로는 산모라도 객실을 얻을 수 없어서 가축의 우리에서 몸을 풀었고
아기는 짐승의 밥처럼 구유에 놓였으니까요.
그래도 마찬가지로 없는 사람들이고 outcast-버려지고 Caste에서 벗어난-인 양치기들이 찾아왔고
먼 나라로부터이기는 하지만 ‘뭘 좀 아는’-천기를 헤아리는- 이들도 경배(Christ + worship)했지요.
건강하시고, 댁내 평안하기를 기원합니다.
그리고 돌봄과 나눔으로 기쁨을 누리시기를.
위로{com + fort, 같이 강해짐}받는데 가장 확실하고 빠른 길은 위로함이지요?
Jessy Norman이 부르는 Silent Night, Holy Night
The First Noel (The Choir Of King's College, 20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