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분의 굄을 받아

다 잘되고 하나만 잘못되어도
잘된 것 모두가 무너지고 마는데
다 안되고 하나만 잘되어도
그 하나로 감사하는 이에게
안돼서 잘된 것이라는
이상한 얘기로 엮어 가시는
굉장치도 않은 솜씨

 


 

봉수

 

공식 대국에서 식사를 하거나 다음날로 미룰 수밖에 없는 등의 이유로 일시 중단해야 할 경우에 “이쯤에서 끝내고...”라고 두는 것이 ‘봉수(封手)’입니다.   실제로 바둑판에 놓기도 하지만, 제대로 하자면, 종이에 써서 봉해 둡니다.  그것은 꼭 묘수이어야 되는 것도 아니고, 일격필살의 절초도 아니고, “그럼 다시 시작하세”라는 인사와 같은 것입니다.  일단 반면을 떠나야 하니까 “Till we meet again(再見!)”이라는 뜻이 앞서겠네요.공식 대국에서 식사를 하거나 다음날로 미룰 수밖에 없는 등의 이유로 일시 중단해야 할 경우에 “이쯤에서 끝내고...”라고 두는 것이 ‘봉수(封手)’입니다.   실제로 바둑판에 놓기도 하지만, 제대로 하자면, 종이에 써서 봉해 둡니다.  그것은 꼭 묘수이어야 되는 것도 아니고, 일격필살의 절초도 아니고, “그럼 다시 시작하세”라는 인사와 같은 것입니다.  일단 반면을 떠나야 하니까 “Till we meet again(再見!)”이라는 뜻이 앞서겠네요.

 

몇 일 여행을 하면서 문 앞에 써붙이는 표지인 셈이다.

아예 문 닫을까...

시작한지 사흘 됐는데... 

왜 이런 곳에 오게 되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