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리
다리.
                
                 
징검다리, 외나무다리, 현수교, 잠수교, Golden Gate Bridge, 인도교, 
Waterloo Bridge(“哀愁...”), Pont Neuf, 뭐든지...  
다리는 아무나 불평 없이 받아들이고, 누구나 밟고, 지나간다.
“다리!”하면 먼저 생각나는 것?  
“험한 세상에 다리가 되어!”  
Simon & Garfunkel은 1956년인가 뉴욕의 한 고등학교에서 만나 지금까지 
떨어졌다가 재결합했다가 그러면서 노래를 들려준다. 
또 한 번... 가능할까? 
‘The Sound of Silence’ 등 다른 좋은 곡들도 있지만, 
‘Like a Bridge over Troubled Water’ 만큼 사랑 받은 노래가 있으랴.  
그들이 재결합--몇 차였더라?--하여 1981년 9월 19일에 Central Park에서 무료 공연할 때에 
50만 명이 모였다고 한다. 
그 분은 다리이셨다.  
그 분은 협곡을 가로질러 누우셨다.  
“I will lay me down...”  
양안(兩岸)에 손끝과 발끝을 대고 버티시며.  
“나로 말미암지 않고는...”